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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갑주 회원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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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3-01-23 10:32
  • 조회801
  • 댓글10
  • 총 추천0
  • 설명leica m6 35mm
    tmax 2002.10 종삼
    이 분은 사주를 봐주시는 분인데 촬영에 양해를 구하고(과정상의 어려움은 생략하고) 몇컷의 인물사진을 찍은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양말을 벗으셨다.나는 속으로 흠칫 놀랐지만 겉으로는 덤덤하게 "이런 버거씨병을 앓으셨군요" 라고 하니 자신의 병을 알아보는것에 반가우셨는지 아픔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기시작했다. 병원비가 솔치않게 들어가셨다는 이야기며 젊었을때 담배를 너무많이 피운 결과라는등 나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고 찍기 시작했는데 이 분은 촬영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이 오히려 사진적 소재를 적극적으로 저에게 제공하려는듯 가만히 계셨다. 가끔은 잘려나간 발가락이 간지러울때가 있어 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마치 이분의 상처를 어루만지듯 셧터를 끊고 있었다
추천 0

댓글목록

박재한님의 댓글

박재한

사람을 대하는 선입견으로 가득찬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진심으로 다가설 수있는 박갑주님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부럽습니다. 아침부터 많은걸 생각하게 하시는는군요.. ㅡ . ㅡ

정진석님의 댓글

정진석

참 많은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이였습니다.
어중간한 말을 붙이기 어렵지만 교만한 저의 인생관을 꾸짖는 듯 합니다.

강승철님의 댓글

강승철

의미깊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인희님의 댓글

조인희

말이 필요없는 진한 느낌이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오동익님의 댓글

오동익

거리 및 골목사진을 찍을때 섞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요즘 조금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면에 있어선 박선배님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 생각듭니다. 선배님은 푸근함과 정감어린 모습이 그냥 몸에 푹 젖어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나머지껀 노하우로 한번 듣고 싶습니다. 요즘 사진이 뜸하셨는데 별일 없으신거죠?

이인한님의 댓글

이인한

The photographer's attitude is sympathetic but unsentimental......

(Henri Cartier-bresson:The Early Work에 대한 해설 중에서)

님의 댓글

훌륭한 사진에 감사드립니다.

이두희님의 댓글

이두희

동감입니다.
정말 훌륭합니다.

박갑주님의 댓글

박갑주

애정어린 말씀들 감사합니다.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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