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12-11-24 15:38

갤러리의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다 보면, 그 분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됩니다.

타인의 눈에 비친 사진가의 특성이 반드시 작가 본인의 생각과 일치 할 수는 없겠고, 또한 고유의 스타일에 맞춰 사진을 찍어야할 필요도 없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스타일을 존중하고 즐기기 위해선 하나의 이미지 방향을 설정해 가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저의 눈에 비친 선생님의 사진은 에너지감이 좋고 심플하면서 선이 강해 보입니다. 사진속에 무얼 담아낼 것인가는 문제는 상황에 따라 달라 질 수 있겠지만, 스타일의 문제는 쉽게 변하지 않아 보입니다.
마치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처럼요,

一筆揮之,일필휘지' 지나친 설명보다는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그리고 분명하게 하는 그런 화법이라고나 할까요.. 감추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과시하진 않는 그런 중용의 힘 같은 것이 이미지로서 발현되어 지는 듯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그러느니, 정도 참고만 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