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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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고
무심한 세월이다
다 사람의 생각이고 애환이지
서재 난간 사이로 봄이 올 때 만해도 임은 한 가닥 남은 명을 붙잡고 웃었건만
홀연히 가고 이제 기억만 아프다
지금은 갈아엎은 저 논바닥에 갓 심은 모가 파릇파릇
열음의 공을 쌓고 있다
봄이 가고 또 그렇게 겨울이 오고 눈이 펄펄 내릴 때가 되면
가슴의 상처에도 무른 딱지가 앉겠지
2013. 6. 07
어야 씀
[경기도/ 고양시/ 공릉천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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