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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바 없이

허영주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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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3-06-11 09:24
  • 조회348
  • 댓글0
  • 총 추천21
  • 설명.



    머무는 바 없이


    부끄러워요
    헐벗은 비닐하우스 가에 초라한 나는
    노란 꽃

    그 어느 날
    누군가의 극진한 손길이 닿은 당신은
    붉은 꽃

    임이 오신 후로는
    나는 더 이상 꽃이 아닙니다, 다만
    천한 잡초

    아무도 내게는
    눈길조차 주려 하지 않는 군요
    당신이 부러워요

    꽃이 사람처럼
    고움과 못남을 서로 견주어 생각할까
    아니겠지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 수 있다면 편안하여질까
    사람도


    2013. 6. 11
    어야 씀



    [경기/ 고양/ 공릉천로 33번길]


    .
추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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