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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정은주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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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3-06-17 21:27
  • 조회624
  • 댓글7
  • 총 추천32
  • 설명.


    그냥..

    필름 사진이,

    필름 카메라가 좋다.


    샤프하지 못하고 숙맥 같다 놀려도 바보처럼 배시시 웃는 사람처럼

    옷깃에 묻은 흙을 별일 아니라는 듯 툭툭 털어내는 사람처럼

    속을 알 수 없지만 그 속이 무엇인지 오래 오래 느끼게 해 주는 사람처럼


    때론 그 누구도 해 줄 수 없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한 장의 필름 사진이 나는 좋다.






    -2013.5 @부산 '대룡마을'

디지털 카메라

Maker Model Data Time 2013:06:08 11:46:35
Exposure Time ISO Speed Exposure Bias Value
추천 32

댓글목록

김덕경님의 댓글

김덕경

물끄러미 한참을 쳐다 보다 갑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홍경태1님의 댓글

홍경태1

좋은글에 공감하며,,
역시 멋진 사진이라 감탄합니다.

강희경님의 댓글

강희경

필름은 창문너머 흐릿한 기억이기에 좋은지도 모릅니다.
잘 보았습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오~ 이건 짜릿한 울림...Resonance!

이성호A님의 댓글

이성호A

은은하면서 아름다움을 간직한 작품, 한참이나 머물다갑니다.

김형옥님의 댓글

김형옥

사진도... 글도... 그윽합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글도 사진도 마음에 쏙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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