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리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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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리의 기억
먼바다로 가시나요
걸어서 이 길은 저만치에서 돌아와야만 해요
그저 펄에 널브러진 돌들과
파도에 견딘 바위섬에 말만 걸어도 거짓말처럼 나갔던 물이 돌아오니까요
전설 같은 파도리
아무도 전설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한 번 가면
마음은 돌아오지 못하지요
필 시 가슴에
깊고 깊은 전설을 지어 잊을 수 없을 테니까요
2013. 11. 25
어야 씀
[2013. 11/ 파도리/ 통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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