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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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부른다
소백이라....
산마루에 서니 백두산 냄새조차 훅 끼친다
예사롭지 않은 이 느낌. 참 아깝다
굳이 사람들은 말뚝에 울타리에 건물까지 짓고 서푼어치 부지런을 떨었구나
지나오면서 돌아보니
산은 눈바람을 일으켜 애써 사람의 발자국을 지운다
산 위에 얼어붙어 얼음댕이가 되더라도 돌아오고 싶지 않더니
그 바람 속에다 무얼 두고 왔나
자고 일어나면
그 산에서 자꾸 누가 나를 부른다
2014. 01. 14
어야 씀
[경북/ 소백산/ 연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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