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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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억새도 지친 길
더 애절하지 못하였느냐고. 바람이 분다
이 길로
나는 돌아간다
내일 하루 더
보드라운 바람이 불고 나면
나 얼마나 너를 그리워하였는지
알게 되겠지
2014. 03. 07
어야 씀
@전남/장흥/천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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