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념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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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의 벽
내 등짝에는
번번이 탈탈 털리고
모진 생명력으로 엉겨붙어
봄을 기다린 자
고개 숙이고
밤을 기다리며
잠시 쉬었다가 가는 그림자
함께 있다
내 머리 위
하늘을 달리는 저 줄에는
전기가 흘러
어디로 가는 걸까
난들
없었던 듯이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질 테니
시공이 모두 덧없다
2014. 03. 17
어야 씀
@제주도/모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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