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서리 낡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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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낡은 집
파릇파릇 봄 돋으면
산수유나무에는 노란 꽃 열리고
비단 같은 산
진달래 개나리.... 수를 놓겠지
사람들 발길 잦더니
산 아래 동네 신작로 곱게도 났다
세월 버거운 모서리 집
행여나 다칠라. 금줄조차 둘렀네
할머니 뉘 기다리시나
툇마루에 서서 동구 밖을 보시네
2014. 03. 18
어야 씀
@금수산/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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