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執着

박유영 Film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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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 작성일 : 14-10-05 17:45
  • 조회421
  • 댓글3
  • 총 추천14
  • 설명Black & White

    2014. 10 남창

    Hassel 503CW 120CF Tmax100 Rodinal

필름 카메라

카메라 렌즈
필름 스캔
추천 14

댓글목록

조정현11님의 댓글

조정현11

추석 즈음 풍성한 계절,
서늘한 바람도 불어오는 날
햇살아래 앉아서
기원하듯 두 손을 모으고
생각은 아마도

시집보낸 큰딸, 야근하는 아들, 아직 짝이 없는 막내딸 생각을 하시나요.
노인네들이야 그렇지만 조금은 이른듯한 모직 남방,
주름진 손에 바른 아마도 빨간 매니큐어에 시선이 갑니다.

따스한 햇살이 오래도록 손끝에 머물러주기를...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인용:
원 작성회원 : 조정현11
추석 즈음 풍성한 계절,
서늘한 바람도 불어오는 날
햇살아래 앉아서
기원하듯 두 손을 모으고
생각은 아마도

시집보낸 큰딸, 야근하는 아들, 아직 짝이 없는 막내딸 생각을 하시나요.
노인네들이야 그렇지만 조금은 이른듯한 모직 남방,
주름진 손에 바른 아마도 빨간 매니큐어에 시선이 갑니다.

따스한 햇살이 오래도록 손끝에 머물러주기를...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골장터의 아침 나절, 좌판을 펼쳐놓고 볕바라기를 하고 계신 할머니의
손등을 보고서... 주변을 서성거리다 할머니께 손을 한 번 촬영해도 될런지 여쭈었습니다. 깍지낀
양손, 피멍이 굳어진 한 엄지손톱이 애처로웠습니다. 공감하시는 말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정현11님의 댓글

조정현11

사실, 아픔의 흔적일까 그 흔적을 감추는 매니큐어일까 한참 보았드랬습니다.
손톱이 예쁠리 없는 삶, 어떤 딸은 상하고 때가 낀 엄마의 손톱에 곱고 선명한 색깔의 매니큐어를 발라준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직 용기가 없어 서성이며 엿보기만 할 뿐
카메라를 꺼낼 용기조차 없습니다만, 할머니께 촬영해도 되는지 여쭙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를 상상해봅니다.

좋은 사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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